2016년 여름엔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열풍이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한 해 동안 사람들의 스마트폰을 지배한 것은 소셜미디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T 매체 씨넷은 28일(현지시각) 닐슨보고서를 인용해 2016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모바일 앱 순위를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매달 1억 4천600만 명 이상이 사용해 최고 인기 앱으로 꼽혔다. 페이스북은 올 해 페이스북 서비스에 게임, 마켓플레이스 등을 추가하고 스냅챗 같은 다양한 기능을 시도했다. 인기 있는 앱 2위도 페이스북 메신저가 차지했다.
또, 페이스북이 지난 2012년 10억 달러에 인수한 인스타그램도 인기 있는 앱 8위에 선정됐다. 인스타그램은 매 월 7천400만 명 이상이 사용, 2015년에 비해 사용자가 3분의 1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구글은 상위 10개 목록 중 5개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대 동영상 앱 유튜브는 1억 1천 3백만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앱으로 앱 순위 3위에 올랐고 구글 지도는 사용자 1억500만 명으로 4위, 구글 검색은 5위, 구글 플레이는 6위, 지메일은 7위를 차지해 5개 앱이 모두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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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는 경쟁사 애플 iOS를 제쳤다.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53%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며, iOS는 45% 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모바일 앱 시장은 페이스북과 구글이 지배했지만, 아마존 앱의 성장도 눈여겨봐야 할 점이다. 아마존 앱은 2015년에 비해 43%나 성장해 현재 6천 500만 명의 사용자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