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리니지2 레볼루션, 요새전 D-1

요새 소유 혜택 풍성...혈맹 경쟁 치열

게임입력 :2017/01/05 13:51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최대 성적을 기록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대규모 전투 콘텐츠인 요새전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모바일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요새전을 하루 앞두고 최종 준비 작업에 나섰다.

요새전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혈맹(길드)들이 게임에 내 존재하는 요새를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요새 점령 여부에 따라 경험치, 데미지, 이동속도 등이 증가하는 일종의 버프 혜택이 제공된다. 이 같은 혜택은 게임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여주고, 이를 통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혈맹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혈맹, 요새전 참여 원한다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요새전 입찰이 시작됐다.

요새전 참여는 입찰 지역(요새) 선택, 입찰 신청(다른 지역 동시 입찰시 수수료 5%), 요새전 시작 순이다. 요새전은 혈맹 대 혈맹이 1대1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각 혈맹당 100명이 전투에 나설 수 있다.

첫 요새전에선 글루디오와 디온 지역의 각각 4개, 총 8개 요새가 열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추후 기란과 오렌 지역의 요새도 추가될 예정이다.

요새전 참여를 위해선 먼저 입찰에 성공해야한다. 아덴 최고가 입찰 방식이다. 아덴은 게임 내 머니로, 입찰에 실패하면 다시 돌려 받을 수 있다. 단, 요새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혈맹 레벨은 4이상이다.

입찰 시작 시간은 요새전이 열리는 전날인 매주 목요일 00시부터다. 입찰 종료 1분전에 입찰가가 경신되면 입찰 종료 시간은 3분 연장된다. 입찰은 오후 9시반까지 최대 10회 연장이 되며, 연장 시간이 종료될 때까지 각 혈맹은 입찰을 시도할 수 있다.

■첫 요새전 6일 오후 9시반에 시작...매주 금요일 요새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요새전은 매주 금요일 진행된다.

입찰에 성공한 혈맹은 요새전을 준비하면 된다.

첫 요새전은 오는 6일 오후 9시반부터 10시까지 30분간 진행된다. 이날 요새를 차지하는 혈맹이 처음 탄생한다. 요새를 차지한 혈맹의 군주는 영주로 불리게 된다.

요새전 승리 조건은 성물 각인. 각 혈맹의 리더인 군주가 상대 성물의 각인에 성공하면 요새를 차지할 수 있다. 요새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선 군주의 각인과 군주를 보호하는 혈맹원의 호흡이 중요한 것.

리니지2 레볼루션의 요새전 승리 조건은 성물 각성이다.

성물은 상대 혈맹 진영의 마지막 관문에 위치해 있다. 성물에 다가가기 전에 성문과 방어탑 등이 존재하는 만큼 각 혈맹의 공략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요새를 차지했다고 해서 긴장의 끊을 놓아서는 안 된다. 매주 금요일마다 요새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두 번째 요새전이 진행되는 오는 13일부터는 요새를 차지한 혈맹과 요새를 빼앗으려는 혈맹간의 공방이 예상된다. 요새를 차지한 혈맹은 별도 입찰 참여 절차가 필요 없다.

요새전은 총 120서버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서버당 요새가 8개인 것을 감안하면, 총 960개 요새가 존재한다. 요새전에 참여하는 혈맹원 수는 최대 9만6천명이다.

■요새 점령 혈맹, 어떤 혜택 받나

그렇다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요새전에 혈맹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요새 보유에 따른 보상 혜택이 크다는 점에서 요새전 입찰을 시도하는 혈맹 수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상 혜택은 어떤 요새를 점령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들어 글루디오 지역의 윈다우드 장원 요새를 차지하면 보스 몬스터에게 주는 피해가 1.25% 증가한다. 또 디온 지역의 투쟁의 봉우리 요새는 플레이어에게 받는 피해 2.5% 감소 혜택이 있다. 요새별 혜택은 리니지2 레볼류션의 네이버 공식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요새전의 활성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게임 수명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수익성도 좋아지기 때문. 리니지2 레볼루션의 장기 흥행을 위한 키(Keyt)는 요새전이 쥐고 있다는 말이 나온 이유다.

지켜봐야할 것은 요새전이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하느냐다. 요새전 진행 시 서버 접속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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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인기작이다. 이 게임은 출시 첫날 일매출 70억 원, 동시접속자수 40만 명을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또 이 게임은 출시 2주만에 매출 500억 원을 넘어섰다는 추정치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넷마블게임즈 측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콘텐츠인 요새전 오픈이 임박했다. 현재 요새전 입찰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첫 요새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