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술 들어간 크라이슬러 전기차, CES서 공개

‘포탈’ 콘셉트카 공개, 한번 충전으로 402km 주행

홈&모바일입력 :2017/01/04 10:13

삼성전자의 기술이 접목된 크라이슬러 순수 전기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FCA 그룹 소속 브랜드 크라이슬러는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전기 미니밴 콘셉트카 '포탈(Portal)'을 선보였다.

포탈은 100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250마일(약 40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350kW 용량의 초고속 DC 타입 충전도 가능하다. 이 초고속 충전을 활용하면 20분 충전시 최대 150마일(약 241km)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크라이슬러 측 설명이다.

크라이슬러 전기 미니밴 타입 콘셉트카 '포탈' (사진=크라이슬러)
삼성전자 기술이 들어간 크라이슬러 '포탈' 실내 (사진=크라이슬러)
크라이슬러 '포탈' 뒷모습 (사진=크라이슬러)

포탈에는 자율주행 기능도 갖췄다.

크라이슬러는 “이 차량에는 3단계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이 들어갔다”며 “4단계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이뤄진다면 자체적인 업그레이드 이후 완전 자율주행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포탈에 운전자 얼굴 인식 기능을 탑재시켰다고 밝혔다. 운전자의 신원을 자체적으로 파악하게 되면 포탈은 차량 내 내부 온도와 시트 위치 조절을 자동 전환시킨다.

CES 2017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공개된 크라이슬러 '포탈' (사진=씨넷 로드쇼)
CES 2017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공개된 크라이슬러 '포탈' (사진=씨넷 로드쇼)

크라이슬러는 삼성전자와 파나소닉과 함께 포탈 내부의 전자 장치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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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삼성전자와 파나소닉이 참여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전하지 않았다.

FCA 그룹은 이번 CES 2017와 8일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CES 2017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 7.0(누가)으로 구동되는 ‘유커넥트’ 시스템을 선보이며, 북미국제오토쇼에서는 구글 자율차 브랜드 웨이모와 함께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기반 자율주행차를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