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2차 업데이트 정식판, 4월 배포"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1704 버전으로 완성"

컴퓨팅입력 :2017/01/03 07:49

두번째 윈도10 대규모 업데이트인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배포 시점이 오는 3월이 아니라 4월이 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윈도와 마이크로소프트(MS) 기술 뉴스를 주로 다루는 MS파워유저닷컴은 2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단독보도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참조링크: Exclusive: Windows 10 Creators Update set to be released on April 2017]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MS가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윈도10 이벤트를 치를 때 공개됐다. 그간 MS가 '레드스톤2(Redstone 2)'라는 이름으로 개발해 온 두번째 윈도10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이다. MS는 당시 출시 시기를 '2017년 초(early 2017)'라고 예고했다. 업계는 그게 올해 3월쯤일 거라 점쳤다.

유튜브에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코드명 레드스톤2) 신기능 및 특징 소개 영상.

인용된 소식통에 따르면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시기를 3월로 점친 기존 관측은 빗나갈 수 있다. 소식통은 윈도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를 오는 4월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월 배포되는 업데이트도 있지만,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라 부를 수 있는 버전은 4월까지 있어야 적용된다는 얘기다.

MS파워유저닷컴 측은 윈도10 테스트 자원자들에게 제공되는 '인사이더프리뷰' 빌드 번호를 근거로 오는 3월 배포되는 윈도10 버전이 2017년 3월을 뜻하는 '1703'으로 매겨지고,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최종판이라 볼 수 있는 윈도10 버전이 2017년 4월을 뜻하는 '1704'로 매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더프리뷰 빌드 번호에 배포시점 연월을 뜻하는 숫자를 적용하는 방식은 생소해 보이지만 MS는 이미 지난해 X박스 애니버서리 업데이트를 배포할 때 '1607'부터 '1608'사이의 업데이트를 내놓으면서 이런 방식을 적용한 전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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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MS의 윈도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개발 과정은 막바지다. 이달 중하순에 출시를 앞둔 기능을 대부분 구현했음을 의미하는 '기능 잠금(feature locked)' 상태가 될 전망이다. 업데이트 개발이 완료됐다는 뜻이 아니라 배포전에 신기능을 다듬고 버그를 수정하는 과정을 밟는단 의미다.

MS는 이미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이후 세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에 해당하는 코드명 '레드스톤3' 개발 계획도 제시했다. 운영체제(OS)의 언어 디자인 개선을 포함한 여러 신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데이트다. 그 배포 시기는 올해 말 이전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 예측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