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ES서 분리 세탁 가능한 ‘플렉스워시’ 공개

소용량·대용량, 동시·분리 등 맞춤형 세탁 시스템 탑재

홈&모바일입력 :2017/01/01 11:23

삼성전자는 오는 5~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2017’에서 ‘플렉스워시’ 세탁기와 ‘플렉스드라이’ 건조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두 제품은 소용량·대용량, 동시·분리로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토탈 세탁 솔루션을 제공한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에 대용량 드럼형 세탁기를, 플렉스드라이는 상부에 소용량 건조기와 하부에 대용량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했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의 3kg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의 21kg급 대용량 드럼세탁기로 구성됐다. 세탁물의 종류·양·시간에 맞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동시 혹은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부의 전자동세탁기는 투명한 도어로 세탁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언제든지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다. 때에 맞춰 자동으로 섬유유연제를 넣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

이 밖에 ▲세탁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슈퍼 스피드’ ▲세제 거품으로 빈틈없이 옷감 사이를 세탁하는 ‘파워폼’ ▲증기로 찌든 때를 불려 세탁 효율을 더욱 높이는 ‘스팀 세탁’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저진동 기술’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삼성전자 ‘플렉스워시’ 세탁기와 ‘플렉스드라이’ 건조기.(사진=삼성전자)

플렉스드라이는 옷감 수축과 손상 우려가 많은 스카프, 블라우스 등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세탁물을 상부에 위치한 소용량 건조기에서 별도로 건조할 수 있다. 옷감의 마모와 주름, 냄새와 정전기까지 줄여주는 ‘멀티스팀’ 기술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배기구 막힘 감지센서’ 등 기능이 함께 적용됐다 .

두 제품은 각각 두 대의 세탁기와 두 대 건조기 역할을 하면서도 호스와 배관은 기존과 동일하게 1개씩만 사용해 설치와 배수가 수월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쉽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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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물인터넷(IoT) 연결성이 강화된 ‘스마트폼’ 기능이 탑재돼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모든 세탁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앱으로 확인하고 간단한 해결방법까지 안내 받을 수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는 다양한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발한 혁신 제품으로 세탁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맞춤형 가전 제품으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