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브랜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벨기에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 받으며 '올해에 차'에 이름을 올렸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가 벨기에 최대 자동차 소유주 클럽이자 벨기에-네덜란드어권 자동차협회인 VAB가 주최하는 '제30회 VAB 패밀리카 시상식'에서 준중형차 부문 '올해의 패밀리카'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티볼리 수상에 이은 두 번째로, 유럽시장에서 티볼리 브랜드의 상품성과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VAB는 자동차 전문기자 및 자동차소유주 100여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매년 비교시승을 포함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카테고리별(가격 기준 준중형차, 중형차, 전기차 부문) 최고의 패밀리카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34개 모델이 후보에 올랐다.
자동차 전문기자단은 티볼리 에어의 여유로운 공간활용성과 적재공간은 물론, 강력한 엔진 퍼포먼스와 디젤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에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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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1월 국내 출시된 티볼리는 인간공학디자인상, 에너지위너상,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 올해의 안전한 차, 올해의 굿디자인 상품, 올해의 SUV에 선정된 바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에 이어 올해 티볼리 에어가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며 "유럽 최대 수출국인 벨기에 등 해외 시장에서의 티볼리 브랜드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향후 판매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