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티볼리 브랜드가 내수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쌍용차 창사 이래 역대 최단 기록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의 내수 10만대 판매 달성을 기념, 지난 19일 10만 번째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쌍용차 발산대리점에서 열린 행사에는 10만 번째 티볼리 출고 고객과 쌍용차 채규병 서울강남지역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차량과 함께 주유권 및 티볼리 브랜드 컬렉션 기념품을 전달했다.
행운의 주인공에 선정된 유지완㉞ 고객은 "생애 첫 차로 지인들이 티볼리 에어를 적극 추천해 시승해 보니 운전하기 쉽고 넓은 공간이 실용적이었다"면서 "가족들을 태우고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티볼리는 지난해 출시와 함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판매 1위에 오른 뒤, 지난 3월 티볼리 에어 출시에 힘입어 쌍용차의 판매성장을 견인해 오고 있다. 소형SUV 시장 규모 역시 티볼리 출시 이후 3배가량 확대됐다.
지난달 말 기준 티볼리의 판매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8.9%의 신장했으며, 티볼리 브랜드는 렉스턴이 갖고 있던 기존 기록(28개월)을 5개월 가량 단축하며 쌍용차 모델 중 최단기간인 23개월 만에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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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브랜드의 호조에 힘입어 쌍용차는 올해 3분기 기준 7년 연속 내수시장 성장을 달성하며 23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 2007년 이후 9년 만의 연간흑자 전환이 유력시 되고 있다.
쌍용차 송영한 국내영업본부장(전무)은 "티볼리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는 합리적인 가격에 차급을 뛰어넘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데다, 디젤 엔진과 티볼리 에어 출시 등 꾸준한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결과"라며 "지난 9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적용하여 소형 모델임에도 프리미엄급 안전성을 갖춘 2017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내년에도 판매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