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경쟁은 SK텔레콤 전용폰부터 시작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전용 폰으로 출시됐던 알카텔의 ‘쏠(SOL)’ 차기작이 새해 초 1월3일 공개된다. 알카텔모바일 측은 SK텔레콤 전용폰 쏠의 두 번째 이야기라는 내용으로 신제품 공개 초대장을 배포했다.
쏠은 TG삼보가 만든 루나 폰에 이어 SK텔레콤이 자체 기획을 거쳐 나온 전용폰이다.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사양으로 판매량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프리미엄 전략폰부터 저가 단말기까지 SK텔레콤의 가입자 유치 라인업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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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알카텔은 최근 블랙베리의 판권을 인수한 중국 TCL이다. 중국 TCL 그룹은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룬 대표적인 중화권 전자기기 회사로 통신장비 회사인 알카텔과 합작사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별로 전용폰 출시 흐름이 단발적에 그치지 않고, 차기작이 꾸준히 이어지는 구도까지 만들어진 점이 돋보인다”며 “국내 제조사의 전략폰이 대부분의 가입 물량을 맡더라도 틈새시장 수요는 전용폰이 더욱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