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앱 여기어때 “투자복·상복 터진 한해”

스테이테크 전문기업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이 올해 운영 성과를 담은 '애뉴얼 리포트'를 28일 발표했다.

여기어때는 누적 예약 거래액 1천억원과 다운로드 1천만 건을 동시 돌파(10월)했다. 또 JKL파트너스로부터 200억원의 2차 투자를 유치(7월)하며 누적투자금 330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중국 여행포털 '씨트립'과 손잡고, 중국인 관광객 대상의 숙박시설 판매시장을 열었다(9월).

아울러 '구글 피처드'에 선정(6월)됐고 최근 애플 앱스토어의 '2016년을 빛낸 최고작'에 꼽혔다(12월).

회사 설명에 따르면 올 한해 여기어때의 성과는 '혁신'으로 요약된다. 중소형 숙박산업의 왜곡된 편견을 해결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중소형호텔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는 1월 이후 지금까지 총 10개의 제도가 시장에 안착했다. 들쭉날쭉 가격정책을 바로잡은 '최저가 보장제', 허위 리뷰를 근절한 '리얼리뷰', 객실을 가상현실로 미리 체험하는 '360도 VR객실정보' 등이 도입됐다.

정부 및 기관도 시장혁신 노력을 인정했다. 제각각인 현금/카드 결제가와 취소 환불의 어려움 등 숙박업계 고질적인 폐단을 근절한 공로로 여기어때는 '대한민국디지털경영혁신대상'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인재발굴 노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상 표창 및 '서울시 일자리 우수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지난 12월에는 스마트앱어워드 생활서비스부문 통합 대상의 영예도 얻었다.

수치적 성과도 눈에 띈다. 최근 종합숙박앱으로 거듭나면서 전국 모텔, 호텔, 리조트, 펜션, 게스트하우스, 캠핑/글램핑, 한옥 등 총 7개 카테고리에서 3만 개가 넘는 숙박정보를 확보했다. 검증된 숙박시설 사용자 후기 '리얼리뷰'는 40만개가 쌓였고, 숙박시설 1천곳이 VR객실정보로 숙소이미지를 제공 중이다. 누적 회원은 450만 명, 다운로드 수는 1천210만 건을 넘어섰다. 시장 점유율은 11개월 평균 '58%(월간 이용자수 기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