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연말연시 트래픽 폭주 대비 총력

이동 기지국 설치, 특별 상황실 운영 등 비상근무 돌입

방송/통신입력 :2016/12/26 10:21

이동통신 3사가 연말에 급격히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이동 기지국을 설치하고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26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타종행사가 진행되는 자정과 해돋이 시간대 트래픽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기지국 용량증설과 함께 네트워크 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연말연시에 평시 대비 데이터 트래픽이 최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주요 번화가나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특히 신년 전환 시점에 가입자들이 몰리는 장소에 이동 기지국을 배치했다.

이 회사는 연말연시 기간에 비상 상황실을 운영해 약 1천여명 인력을 배치한다. 이들은 SNS나 MMS, T맵 등 SK텔레콤의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나 망 집중 관리를 할 계획이다. 또한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를 통해 인사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 탐지 등 고객 보호 활동을 강화 할 예정이다.

KT도 네트워크 안정운용 대책을 마련하고 특별 관리 기간을 운영 한다. KT는 내년 1월 2일까지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각 지역 주요 현장을 연계해 일 평균 20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한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트래픽 과부하 등 이벤트 발생을 감시하고, 긴급상황 시 단계별로 제어해 긴급 출동·복구하는 비상근무를 수행한다.

KT는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94개 지역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추가 설치 및 최적화 작업을 23일 완료했다. 아울러 전국 16개의 스키장에도 방학과 동계 휴가를 이용해 스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총 322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증설 했다.

관련기사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연말연시 기간을 전후로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이나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티터링 한다. 뿐만 아니라 긴급 트래픽 분산이나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한다.

또한 이 회사는 해돋이 방문객이 몰리는 주요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타종 행사장이나 시내 중심상가,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