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대표 양주일)는 '연도 별 국내드라마 OST 콜렉션' 콘텐츠를 오픈 했다고 23일 밝혔다.
연도 별 국내드라마 OST 콜렉션은 가요, 팝, 해외 OST에 이은 4번째 '연도 별 시리즈'다.
벅스는 국내 음악사를 기록하고, 회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연도 별 시리즈를 시작했다. 연도 별 국내드라마 OST 콜렉션은 시대 별로 국내드라마 OST의 특징을 기술하고, 같은 페이지에서 바로 해당 OST 음원을 들어볼 수 있게 정리했다.
연도 별 국내드라마 OST 콜렉션에 따르면 국내드라마 OST는 1990년대 초부터 발전하기 시작했다. 최수종, 최진실 주연의 ‘질투’는 드라마 인기만큼이나 주제곡까지 사랑을 받았고, '타타타'는 ‘사랑이 뭐길래’를 상징하던 노래였다. 이 밖에 1990년에서 1994년 사이에 방영된 ‘우리들의 천국’, ‘여명의 눈동자’, ‘아들과 딸’, ‘걸어서 하늘까지’, ‘파일럿’, ‘서울의 달’ 등 수준 높은 작품의 수많은 삽입곡이 드라마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1990년대 중후반은 드라마 시청률이 특히 높았던 시절이다. IMF 시대의 어려움 속에서 드라마를 통해 위로를 받았다. ‘모래시계’, ‘첫사랑’, ‘별은 내 가슴에’ 등 대작 드라마가 연이어 방영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프로포즈’ OST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꽃보다 남자', '아이리스', '선덕 여왕'이, 2010년대에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별에서 온 그대', '응답하라 1994', '미생', '킬미, 힐미'가 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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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소녀시대의 태연이 ‘아테나’, ‘더킹 투하츠’, ‘아름다운 그대에게’, ‘너희들은 포위됐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주제곡을 연이어 노래하는 등 정상급 K팝 가수의 OST 참여도 늘었다.
벅스 측은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드라마의 인기 원인 중 하나는 수준 높은 OST"라며 "음악과 드라마를 사랑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연도 별 국내드라마 OST 콜렉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