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엣지 브라우저, 로딩속도 확 빨라진다

구글 오픈소스 압축기술 브로틀리 알고리즘 적용

컴퓨팅입력 :2016/12/23 10:32    수정: 2016/12/23 11:42

마이크로소프트(MS) 브라우저 엣지에 구글의 오픈소스 콘텐츠 압축 기술인 브로틀리(Brotli)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MS는 내년 초 메이저 업데이트인 윈도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브로틀리가 적용된 엣지를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윈도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윈도10 최신 빌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브로톨리를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브로틀리는 구글이 지난해 9월 좁플라이(Zopfei) 알고리즘 후속작으로 공개한 것이다. 당시 구글은 “이 알고리즘은 디플레이트(Deflate) 압축 알고리즘과 호환될 뿐 아니라, 이전(좁플라이)보다 압축률이 20~26 %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크롬은 올해 초, 파이어폭스는 지난해 말 브로틀리를 적용했다.

MS는 브로틀리 압축기술을 적용하면 엣지의 페이지 로딩속도가 상당히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로틀리는 유사한 압축 및 압축해제 속도로 최대 20 % 향상된 압축률을 달성할 수 있다. 결국 페이지 무게를 상당히 감소시켜 클라이언트 측 CPU를 많이 쓰지 않고도 페이지 로딩 시간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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