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용 웹브라우저 제품의 전력효율 분석 결과를 내놨다. 윈도10에서 엣지 브라우저가 가장 우수한 전력효율을 보인다는 내용을 담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내부에서 진행한 웹브라우저 전력소모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MS 브라우저 테스트 결과 원문보기]
MS는 윈도10에서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기타 등의 브라우저로 웹사이트 열기, 기사읽기, 영상 감상, 신규탭 열기 등을 수행했다. 웹사이트는 페이스북, 구글, 유튜브, 아마존, 위키피디아 등을 사용했다.
윈도10 사용자는 엣지 브라우저를 쓸 경우 35~36%의 전력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MS측은 강조했다.
스트리밍 비디오 테스트에서 엣지브라우저는 크롬과 파이어폭스보다 17% 더 오랜 시간 지속됐다. 배터리 시간은 70% 더 확보하게 했다.
MS는 엣지 브라우저의 배터리절약효과를 윈도10 1주년 업데이트 한달을 앞두고 발표했다. 전력을 상대적으로 조금 소모하고, CPU 사용을 줄이며, 메모리를 적게 소모하고, 플래시 광고나 백그라운드 작동에 적은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윈도10 사용자 가운데 4명 중 1명 수준으로 엣지브라우저를 사용중이다. 미국 지디넷 컬럼니스트 에드 보트는 “엣지에 애드블록과 패스워드 관리 등 확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엣지의 부진 이유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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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 매리 조폴리 기자는 “두대의 노트북에서 윈도10을 사용하면서 크롬과 엣지를 비교한 결과 엣지의 스크롤과 가독성은 훌륭했다”며 “그러나 새로 방문하는 사이트나 자주 방문했던 사이트 모두에서 로딩이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MS의 주장과 별개로 구글은 크롬의 배터리소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혀왔다. 오페라도 최근 배터리 소모를 50% 줄인 새 저전력모드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