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라즈베리파이 리눅스, x86 PC-맥 버전으로 등장

라즈베리파이재단, x86 PC-맥용 '픽셀(PIXEL)' OS 공개

작고 가벼운 개발자용 리눅스 컴퓨터 '라즈베리파이(Respberry Pi)'를 만든 곳에서, 이번엔 x86 기반 데스크톱용 운영체제(OS)를 내놨다.

영국 IT미디어 더레지스터는 22일(현지시각) 라즈베리파이재단이 PC 및 맥용 OS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참조링크: Raspberry Pi Foundation releases operating system for PCs, Macs]

라즈베리파이재단이 ARM기반 소형 컴퓨터 라즈베리파이의 OS 픽셀(PIXEL)을 x86 PC 및 맥용 버전으로 이식했다.

새로 나온 OS는 지난 9월 등장한 '픽셀(PIXEL, Pi Improved Xwindows Environment, Lightweight)' OS를 PC 및 맥 버전으로 이식한 것이다. 라즈베리파이재단이 라즈베리파이 기기 사용자들에게 제공했던 OS를 일반 데스크톱 사용자에게도 쓸 수 있게 만들어 눈길을 끈다.

픽셀은 기존 라즈베리파이 OS인 '라즈비안(Raspbian)'을 바탕으로 주요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한 배포판이다. 당시 설명에 따르면 리눅스 데스크톱UI 기술 중 'LXDE'를 채택했지만 아이콘, 폰트, 창틀 등 UI요소에 라즈베리파이만의 개성을 품었다.

[☞참조링크: Introducing PIXEL - Raspberry Pi]

라즈베리파이재단의 PC 및 맥용 픽셀 공식 소개 이미지. LXDE 기반으로 자체 디자인한 아이콘과 창틀 및 네트워크 제어 메뉴 등 개선된 점이 부각됐다.

라즈베리파이 창시자 에벤 업톤은 x86 컴퓨터용 픽셀을 소개하며 "우리가 짐작컨대 사용자 대다수는 데스크톱 환경에서 깔끔하고 현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자유 및 독점 소프트웨어 가운데 엄선된 생산성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래밍 툴 스위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x86 데비안(리눅스)을 구동할 수 있는 거대한 PC와 맥 하드웨어 사용자 기반이 있는데, 우리가 이런 기기 사용자를 위해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자문한 결과 "그렇다"는 답을 얻었고, 재단 차원에서 픽셀 OS의 x86 버전을 실험적으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조링크: PIXEL for PC and Mac - Raspberry Pi]

픽셀OS는 씽크패드X40같은 구형 컴퓨터에서도 돌아가지만 램이 최소 512MB는 돼야 한다. x86용 픽셀OS는 설치 이미지는 1.3GB 크기 ISO파일로 배포되며, 픽셀은 부팅 가능한 DVD나 USB메모리를 통해 구동될 수도 있다. 아직 일부 맥에서 픽셀 OS 이미지 부팅이 안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