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를 애플워치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제 휴대폰만을 바라보지 않고 주변환경을 돌아보면서 사용할 수 있어 그동안 문제가 됐던 보행자 안전문제도 예방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22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애플워치용 포켓몬고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포켓몬고는 위치정보시스템과 증강현실을 적용해 현실에서 포켓몬을 잡고, 트레이닝 시켜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게임이다.
애플워치용 포켓몬고 앱 사용시 포켓몬과 포켓스탑에 근접하면 애플워치에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포켓몬을 잡을 때는 아이폰을 이용해야 한다. 포켓몬 에그가 부화할 때나 메달을 수여받을 시에도 애플워치에 알림이 전송된다.
또 현재 XP(경험치)와 다음 레벨까지 필요한 XP를 애플워치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피트니스 추적 기능이 탑재돼 이동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도 기록된다.
애플워치용 포켓몬고 앱은 출시가 지연되면서 개발이 중단된 것 아니냐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나이언틱랩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플워치용 포켓몬고가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며 개발 중단설을 부인한 바 있다.
나이언틱의 존 행키 CEO는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애플워치용 포켓몬고 앱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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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행사에서 “그동안 포켓몬고는 휴대폰만 바라보고 사용해야 돼 보행자들의 안전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며 “애플워치에서 포켓몬고 앱을 사용하면 주변 환경을 돌아보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존 행크 CEO는 지난 9월 1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주최한 '디스트럽트 샌프란시스코 2016'에서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디바이스 버전으로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