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래 글로벌 리더 500명과 해외 봉사활동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8기 발대식...내년 4개국 파견

카테크입력 :2016/12/21 12:02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대학생 봉사단원 500명을 해외로 파견한다.

현대차그룹은 21일 서울 계동사옥 대강당에서 정진행 사장을 비롯해 한국해비타트, 더나은세상, 기아대책, 플랜코리아, 코피온 등 협력기관 대표 및 대학생 봉사단원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8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글로벌 청년 인재 육성, 국가 이미지 제고 등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현대차그룹이 2008년에 창단한 대학생 해외 봉사단이다. 도움이 필요한 세계 각지에 매년 상ㆍ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각 500명 규모의 봉사단원을 파견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8기 발대식(사진=현대차그룹)

이번 18기 봉사단원 500명은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베트남, 라오스, 인도, 중국 등 4개 국가, 총 6개 지역으로 파견돼 약 2주간 ▲세계 문화유산 보전 ▲학교 및 주택 건축 ▲교통안전 및 공학 교육 ▲환경보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돕고 현지 주민과의 문화교류 시간도 갖는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장인 현대차그룹 정진행 사장은 발대식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 대표로서 동료들과 현지 봉사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창의적으로 도전하고 협력의 가치를 이해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현대차그룹은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모집 시마다 사회공헌, 봉사활동에 대한 의지와 함께 팀워크 능력, 도전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단원을 최종 선발하고 있다. 특히 더 많은 청년들에게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봉사단 운영의 취지를 반영해 기초 생활 수급권자, 교통사고 유자녀 등 취약계층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단원을 선발해왔다. 또 선발된 인원 전원에게 항공비, 현지 체재비 등 모든 비용을 제공한다.

18기 단원들은 이날 발대식에 이어 제천에 위치한 청풍리조트에서 2박 3일간의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통해 해외봉사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받고, 다음달 8일부터 각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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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2008년부터 이번 18기까지 포함해 총 8천500여명을 해외에 파견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에도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과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9년간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으로 활동한 학생들이 이제 하나 둘 사회로 나가 해외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젊음과 패기로 뭉친 학생들이 많은 것을 경험하며 배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