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연말까지 軍 장병 대상 뮤지컬 공연 진행

'2016 군인의 품격' 개최

카테크입력 :2016/11/23 09:54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방부와의 협업을 통해 다음달까지 전국 10개 부대 약 6천명의 군 장병을 대상으로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는 '2016 군인의 품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군인의 품격'은 군 장병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문화소통 사회공헌사업으로 매년 공연, 토크쇼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여 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국내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당신만이' 두 편을 각 5회씩 총 10회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4일 경기도 의정부 2군수지원사령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세 번의 공연을 가졌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1995년 이후 20년 이상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당신만이' 또한 4년째 대학로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이다.

'2016 군인의 품격' 두 번째 뮤지컬 '당신만이' 공연 현장에서 배우들과 군 장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특히 이들 두 공연은 많은 관객들에게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장수 뮤지컬인 동시에 '가족'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어 군 장병들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군인의 품격' 행사에 뮤지컬 공연을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군 장병들에게 고품격 문화공연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공연예술계 지원을 통해 이 분야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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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군 장병들은 사회적으로 존중 받아야 할 국민들의 자부심인 동시에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군에서 보내고 있는 미래 인재들"이라며"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군 관련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갖고, 군 장병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4년부터는 육군본부에서 주관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참여해 매년 참전 용사 30가구의 집수리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책 읽는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랑의 독서카페' 사업에 참여해 육군에 '독서카페' 10동과 도서 3천여권을 기증했다. 아울러 2013년부터 공연과 강연이 융합된 토크 콘서트 '군인의 품격'을 시작, 올해 행사까지 총 40여개 부대 약 3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