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엔진 전문 개발사인 유니티가 페이스북, 샤오미 등 파트너사를 통해 게임사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티코리아(이하 유니티, 대표 김인숙)는 파트너십, 신기술, 개발사 지원방안 등 내년 서비스 계획을 16일 서울 역삼동으로 확장 이전한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발표했다.
유니티는 페이스북, 샤오미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사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통해 PC게임 플랫폼인 페이스북 게임룸을 유니티엔진5.6 버전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사오미와도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 통해 샤오미 앱스토어인 MIUI를 활용해 좀 더 쉽게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유니티는 중국 정부가 라이선싱 프로세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유니티는 그래픽 성능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멀티스레딩을 지원해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360도 영상, VR 영상 등을 지원하는 옥테인 렌더와 실시간으로 게임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타임라인 등의 신기능을 선보인다.
더불어 VR환경에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에디터 VR도 내년부터 유니티 엔진에 정식으로 추가된다.
김인숙 대표는 "올해는 유니티엔진의 퀄리티와 안정성을 갖추기 위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최적화했고 새로운 기술 구현시 버그 등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실험 버전 빌드를 통해 충분히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니티는 안정적인 게임 엔진을 제공하기 위해 영국에 새로운 테스트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개발사들 위한 지원도 소개됐다. 먼저 유니티엔진 매뉴얼, 스크립트레퍼런스, 핼프센터 등 개발자를 위한 문서들이 번역돼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유니티로 만든 다양한 게임이 모여있는 플랫폼인 메이드위드유니티의 한국 버전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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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는 개발자들간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유니티엔진의 개발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더불어 개발자가가 원하는 직업을 빨리 찾고 개발사도 원하는 직원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칭 시스템인 커넥트를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김인숙 유니티 대표는 " 유니티는 올 한 해 개발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며 "내년에도 회사의 모토인 개발의 민주화를 바탕으로 게임사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