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코리아(대표 김인숙)는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VR/AR) 개발의 민주화와 산업 융합 및 기술 확산을 위한 비전 VR/AR 서밋 아시아 2016(이하 비전 VR/AR 서밋 아시아) 컨퍼런스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비전 VR/AR 서밋 아시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삼성, 샤오미, HTC, 닥터 팬더, 바오밥 스튜디오, 스타브리즈 스튜디오 등 전 세계 VR/AR 기기 및 콘텐츠 선도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이다. 총 34개의 다채로운 강연을 통해 VR/AR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게임과 영화에서부터 교육, 의료,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미래사회의 각 분야로 확산될 VR/AR 기술의 비전을 함께 논의하는 지식 대통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니티 VR/AR 기술의 두뇌를 책임지는 토니 패리시 VR/AR 전략 글로벌 총괄과 실비오 드루인 유니티 랩스 부사장이 키노트 연사로 나서,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손쉽게 VR/AR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발의 민주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와 함께 저명한 개발자들과 선두 기업들이 준비한 다양한 세션들이 14일과 15일 계속 이어진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개발자로 유명한 쿤 야오 비바 게임스 대표는 VR/AR이 미래의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에 가져올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VR뿐 아니라 영화, 텔레비전 등 수많은 미디어 산업의 자문을 맡고 있는 준레이 원(Junlei Wen) 중국과학원 교수는 번영하는 VR 산업에서 만나는 새로운 기회 강연을 통해 아시아 개발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VR/AR 컨퍼런스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비게임 분야 강연도 다수 마련돼 있다. 중국의 아동용 게임 개발사 닥터 팬더의 루카스 월린스키(Lukasz Wolinski) 최고기술경영자와 애드리언 루코스키(Adrian Rutkowski) R&D 엔지니어는 아동을 위한 AR 제품 개발 강연에서 AR 기술이 교육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조나단 플래셔 바오밥 스튜디오 비즈니스 개발 수장은 자사의 VR 영화 '인베이전!' (Invasion!)과 '아스테로이드!'(Asteroids!)를 중심으로 VR 영화의 잠재력과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업 대표로 나선 삼성과 조이시티가 참가한다. 삼성 김태용 그래픽 R&D 그룹 상무는 키노트와 세션에 참가해 '미디어로서의 VR ? 트렌드, 도전 그리고 미래'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김찬현 조이시티 사업개발부장은 'VR 게임에서의 자유로운 이동에 대한 도전'을 주제로 자사 게임 건십 배틀 2 VR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VR 멀미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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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 최고의 VR/AR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비전 VR/AR 어워드 2017 아시아도 행사 첫째 날 열린다. 지난 10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2개월 동안 아시아 전역에서 출품된 작품들 가운데 VR/AR 산업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 5개 후보작들이 전문가 선정 아시아 어워즈(Experts Choice Awards of Asia)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치르게 된다. 이번 5개 후보작 중에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VR 게임 개발사인 스코넥 엔터테인먼트가 이름을 올렸으며, 전문가 선정 아시아 어워즈 수상작은 2017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비전 VR/AR 어워드에 아시아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VR/AR 기술은 미래사회 전 분야로 확장 및 융합을 거듭할 것이며, 비전 VR/AR 서밋 아시아는 이러한 미래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아시아 VR/AR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의 기업과 개발자들이 미래에 펼쳐질 VR/AR 혁신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니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