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유니티 어워즈 2016 대상 수상

게임입력 :2016/11/03 17:41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대표 존 리치텔로)는 2016 유니티 어워즈에서 덴마크의 게임 개발사 플레이데드의 PC/콘솔 게임 인사이드가 대상과 최우수 PC/콘솔 게임상 2관왕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유니티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유니티 엔진을 이용해 제작된 게임, 인터랙티브 콘텐츠, 콘텐츠 에셋(asset) 가운데 창의력, 기술적 발전, 그리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갖춘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작품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 평가 50%, 일반인 투표 50%가 반영되기 때문에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일명 개발자들을 위한 오스카상로 불린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가장 뛰어난 작품에게 주어지는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 3D 시각상, 최우수 2D 시각상, 최우수 학생 프로젝트상, 최우수 에셋 패키지상, 최우수 비즈심상, 최우수 비게임 프로젝트상, 최우수 PC/콘솔 게임상, 최우수 모바일 게임상, 최우수 가상현시(VR) 게임상, 최우수 VR 경험상 등 총 10개 분야별 수상작이 선정됐다.

유니티 어워즈 2016 대상 및 최우수 PC 콘솔상 수상작 '인사이드'.

대상과 PC/콘솔 최우수 게임상을 동시 수상한 인사이드는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와 매 스테이지마다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심사위원과 대중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다. 흑백의 공포 스릴러 PC게임 림보로 유명한 플레이데드의 신작인 인사이드는 유니티 엔진의 라이트맵핑 기능을 자유자재로 이용하여 조명만으로도 충분히 긴장감과 내러티브를 구성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대상 수상자로 나선 소렌 트라우트너 마드센는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멋진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며, 오늘 받은 상은 집에 소중히 모셔두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상 못지 않게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 최우수 VR 경험상은 미국 비디오 게임 개발사 밸브의 더랩이 수상했다. 일인칭슈팅(FPS)게임 하프 라이프로 잘 알려진 밸브의 더랩은 VR을 통해 현실과 유사한 환경에서의 일상 생활 체험은 물론, 가상의 세계 속에서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전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 호평을 받았다. 더랩은 HTC의 바이브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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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표된 가장 뛰어난 유니티 기반 모바일 게임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모바일 게임상은 캐나다의 개발사 스퀘어 에닉스 몬트리얼의 라라 크로프트 고가 차지했다. 스퀘어 에닉스가 자사의 툼레이더 IP를 활용해 제작한 이 게임은 라라 크로프트가 오랫동안 잊혀진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의 턴 기반 퍼즐 게임이다.

이 밖에 최우수 3D 시각상은 와이오밍의 야생지대의 화제 감시자 헨리의 모험을 보여준 캄포 산토의 파이어워치가 수상했으며, 최우수 2D 시각상은 스윙 스윙 서브마린의 시즌즈 애프터 폴, 최우수 학생 프로젝트상은 네덜란드 브레다 응용과학 대학교 트월바운드의 파인, 최우수 에셋 패키지상은 코드 리스폰의 던전 아키텍트, 최우수 비즈심상은 리얼 게임즈의 팩토리 I/O, 최우수 비게임 프로젝트상은 구글의 틸트 브러시, 최우수 VR 게임상은 오울케미 랩스의 잡 시뮬레이터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