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사업자 실적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평가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의 전체적인 평가 점수가 하락했다. 간접광고 고지 위반 등으로 방송편성 제규정 준수 항목에서 과태료 처분 건수가 증가한 것이 요인이다.
방통위는 6일 '2015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하고, 이를 공개했다.
평가 대상 기간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방송실적이며 방통위는 지상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보도 PP, 홈쇼핑 PP등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방송내용·편성·운영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각 지상파의 총점은 KBS1 85.12점, SBS 81.19점, MBC 80.83점, KBS2 78.02점이며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평가 점수가 하락했다.
종편PP 방송평가 결과 JTBC 81.48점, MBN 80.64점, TV조선 80.57점, 채널A 80.17점으로 나타났다. 총점수는 채널A가 상승한 반면, JTBC, TV조선, MBN은 하락했으며, 특히,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항목은 2014년도까지 4개사 전체가 0점이었으나, 지난해 JTBC가 7.5점 획득했고, 나머지 3사는 작년과 동일하게 0점을 받았다.
MSO 총점수는 CMB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전체 평가점수는 CMB 86.65점, HCN 86.28점, CJ헬로비전 84.94점, 티브로드 83.57점, 딜라이브 81.09점으로 나타났다.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는 재무 건전성 항목에서 전년대비 6점이 상승했으나, 방송법 준수 항목 10점과 콜센터 운영실적 항목 10점 등이 하락해 평가 총점수가 전년대비 21.07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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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PP의 경우 전체 평가점수는 GS홈쇼핑 89.90점, CJ오쇼핑 88.46점, 현대홈쇼핑 86.95점, 홈앤쇼핑 83.98점, 우리홈쇼핑 83.96점, 엔에스쇼핑 83.95점, 아이디지털 76.06점, KTH 72.23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데이터홈쇼핑 사업자(2개사)에 대해 방송평가가 추진됐으며, 신규 평가대상인 아이디지털, KTH는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방통위 측은 내년부터 모든 데이터홈쇼핑 사업자에 대한 방송평가가 실시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