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세단 SM6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르노삼성은 지난 11월 내수 1만2천565대, 수출 1만2천985대 등 총 2만5천550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22.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두 배 넘게(109.2%) 급증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5.3% 줄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SM6가 5천300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4.1% 늘었다. SM6는 11월까지 총 5만904대의 누적 판매대수를 기록, 출시 9개월 만에 올해 연간 판매 목표인 5만대를 조기 돌파했다. QM6는 3천859대 판매돼 전월 대비로는 6.8% 감소했지만, SM6와 QM6 등 6시리즈가 지난달 총 9천159대가 판매되며 내수 호조를 이끌었다.
지난달 '에뚜알 화이트' 신규 컬러를 출시한 소형SUV QM3는 총 1천934대가 판매됐다. 전년동월 대비 14.7% 감소했지만 올 하반기 이후 차츰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다. 르노삼성은 최근 QM3의 지속적인 신규 컬러와 차별화된 사양을 갖춘 신차를 잇따라 내놓고 수요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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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올해 SM6, QM6 등 신차 성공에 힘입어 올 1~11월 내수시장에서 총 9만7천23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39.0% 늘었다. 연초 잡았던 내수 판매 목표 10만대를 단 3천대 차이로 목전에 둔 수치다.
지난달 르노삼성의 수출은 총 1만2천985대로 전년동월 대비 12.7% 감소했다. 올 1~11월 누적 수출대수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한 12만7천706대를 기록했다. 다만 르노삼성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로그의 경우 같은 기간 11만9천156대로 15.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