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준 부회장 역할 강화

구본무-구본준 체제 유지...구 부회장 경영회의체 주관

디지털경제입력 :2016/12/01 12:56    수정: 2016/12/01 14:02

㈜LG를 비롯해 서브원, LG경영개발원, LG연암문화재단, LG스포츠는 1일 각각 이사회를 거쳐 2017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구본준 (주)LG 부회장

LG그룹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위기 돌파와 지속 성장을 위해 구본무 LG 회장의 그룹 경영 총괄 체제를 변동없이 유지하면서 동생인 구본준 ㈜LG 부회장의 역할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구본무 회장은 지주회사 ㈜LG의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서 중요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최고경영진 인사 등 LG 회장으로서 큰 틀에서의 의사결정 및 주요 경영사안을 챙길 예정이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기존 신성장사업추진단장 역할 수행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력사업의 경쟁력 및 수익성을 제고하고, 신사업 발굴 및 확대를 지원하는 등 사업 전반을 살피는 역할과 함께 전략보고회 등 경영회의체를 주관하며 이끌어 간다.

LG 측은 "이같은 구 부회장의 역할 확대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 장기화, 대외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자회사들이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변화와 혁신 추진을 지원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부품(VC)과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업전개와 효율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주력 계열사 CEO를 역임했던 구 부회장의 경험과 추진력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구본무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구본무 회장과 하현회 사장의 지주회사 ㈜LG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되며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과 LG화학 등기이사를 계속 맡게 된다.

임원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LG>

■ 부사장 승진

조갑호 부사장[CSR팀장]

■ 상무 선임

박장수 상무

이재원 상무

한영수 상무

■ 이동

민병훈 전무[現 LG전자 B2B솔루션센터장]

<서브원>

■ 부사장 승진

석영한 부사장[레져사업부장]

■ 상무 신규 선임

서재완 상무

이강열 상무

이준형 상무

<경영개발원>

■ 상무 신규 선임

정재영 상무

■ 이동

조중권 상무[現 LG전자 홍보전략Task]

■ 전무 승진

정창훈 전무[LG아트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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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무 신규 선임

진혁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