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링컨 컨티넨탈, S클래스·7시리즈 잡는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 "내년 연간 1천500대 판매 목표"

카테크입력 :2016/11/30 14:07

정기수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14년 만에 상륙한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을 앞세워 국내 초대형 플래그십 시장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 캐딜락 'CT6' 등 수입차종은 물론 제네시스 'EQ900', 기아차 'k9' 등 국산차종도 포진돼 있어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차급이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새롭게 돌아온 링컨 컨티넨탈은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보다 3분의 2도 안 되는 가격을 갖췄다"면서 "링컨 100년 역사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우아하면서도 파격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대표 플래그십 세단으로 국내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사진=포드코리아)

그는 특히 "수많은 브랜드의 차들이 럭셔리를 표방하지만 진정한 럭셔리 세단은 감출 수 없는 아우라가 있다"면서 "컨티넨탈은 그런 아우라를 가지고 있으며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신비함과 기술을 담아 만든 걸작이자 럭셔리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포드 코리아는 신형 링컨 컨티넨탈을 올 연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200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연간 1천500대 이상 팔아치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사장은 "내년에는 BMW 7시리즈를 제치고 수입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신형 링컨 컨티넨탈을 필두로 아메리칸 럭셔리의 상징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뉴 링컨 컨티넨탈(사진=포드코리아)

신형 링컨 컨티넨탈의 외관은 링컨 시그니처 그릴과 LED 헤드램프의 전면부터 차체를 타고 흐르는 측면의 보디라인, 일자형 LED 테일램프 등으로 링컨 고유의 모던함을 강조했다. 링컨 최초로 도입된 'e-랫치도어'는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는 동작만으로도 차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다.

인테리어는 전용기의 일등석과 최고급 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앞 좌석에는 30-웨이 퍼펙트 포지션 시트가 적용돼 30가지 방향으로 시트의 세부 조절 및 탑승자의 신체 굴곡과 몸무게에 맞춘 최적화된 세팅이 가능하며 마사지 기능, 열선 및 통풍 기능도 포함됐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리어시트 패키지는 폴딩 암레스트에 위치한 컨트롤 패널을 통해 전동 리클라이너 시트와 멀티 컨투어 마사지 기능, 열선 및 통풍 기능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차에 탑재된 3.0 V6 GTDI 엔진은 역대 링컨 역사상 가장 강력한 최고출력 393마력의 힘과 최대 토크 5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0.02초마다 노면 상태를 모니터링 해 가장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하는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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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스탑앤고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시속 30km/h 이하에서도 앞차와의 거리를 스스로 유지하며 앞차 정지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한다. 또 3초 이내에 정차한 후, 앞차가 출발하면 자동으로 출발한다.

판매 가격은 리저브 8천250만원, 프레지덴셜 8,9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