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의 귀환, 럭셔리 플래그십 '올 뉴 링컨 컨티넨탈' 출시

3.0 V6 GTDI 엔진 장착...8천250만~8천940만원

카테크입력 :2016/11/30 11:03    수정: 2016/11/30 12:54

정기수 기자

14년 만에 돌아온 링컨의 최고급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이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3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링컨 100년 역사를 대표하는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공식 출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쿠마 갈호트라 링컨자동차 사장은 "오늘날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기계로써의 차가 아니라, 삶을 더 즐겁고 풍요롭게 해주는 경험"이라며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링컨 브랜드 철학의 산물인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이 한국 고객들에게도 기존에 없던 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대 건축의 거장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는 찬사를 받은 링컨 컨티넨탈은 역대 대통령들의 차, 헐리우드 셀러브리티의 차이자 다양한 영화, TV에 등장하며 시대를 대변하는 역사와 문화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아 왔다. 또 국내에서도 과거 외환위기로 인한 불황 속에서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던 저력을 가진, 국내 수입차 시장의 기념비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사진=포드코리아)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링컨의 헤리티지에 혁신적인 첨단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이번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의 출시로 링컨의 전략적인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아메리칸 럭셔리의 상징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관은 과거의 전통에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강렬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링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링컨 시그니처 그릴과 LED 헤드램프의 전면부터 차체를 타고 흐르는 측면의 보디라인, 일자형 LED 테일램프는 링컨 고유의 우아함을 강조했다. 링컨 최초로 도입된 'e-랫치도어'는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는 동작만으로도 차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으며, 도어핸들 포지션을 도어에서 벨트라인으로 옮겨 간결하고 모던한 측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링컨 웰컴테크놀로지는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이를 감지해 앞문 양쪽 바닥에 링컨 로고의 웰컴매트를 비추고 내외부 LED 라이트, 도어핸들, 실내등을 순차적으로 작동시켜 어두운 곳에서의 안전을 확보했다.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 운전석(사진=지디넷코리아)

인테리어는 전용기의 일등석과 최고급 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어느 좌석에 앉더라도 최상의 휴게 공간을 제공하며 스코틀랜드의 브리지 오브 위어에서 링컨을 위해 특별 제작한 최고급 딥소프트 가죽을 사용했다. 링컨 만의 버튼식 기어쉬프트, 8인치 풀컬러 터치스크린, 새롭게 개발된 신형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한 센터콘솔은 보다 직관적인 기능조작을 가능케 한다. 최첨단 음성인식 기술과 새로운 인터페이스,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을 지닌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싱크 3'도 적용됐다.

앞 좌석에는 30-웨이 퍼펙트 포지션 시트가 적용돼 30가지 방향으로 시트의 세부 조절 및 탑승자의 신체 굴곡과 몸무게에 맞춘 최적화된 세팅이 가능하며 마사지 기능, 열선 및 통풍 기능도 포함됐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리어시트 패키지는 폴딩 암레스트에 위치한 컨트롤 패널을 통해 전동 리클라이너 시트와 멀티 컨투어 마사지 기능, 열선 및 통풍 기능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오직 링컨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오디오 브랜드 레벨사의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 컨티넨탈의 음향 시스템은 19개의 스피커가 차체 구조에 맞춰 최적화된 위치해 모든 좌석에서 '퀀텀 로직 서라운드'로 제공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 엔진룸(사진=지디넷코리아)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에 탑재된 3.0 V6 GTDI 엔진은 역대 링컨 역사상 가장 강력한 최고출력 393마력의 힘과 최대 토크 5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차량 코너링을 보조해 핸들링과 안정감을 향상시키는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주행 중 필요한 상황을 감지해 출력을 분배해 어떤 조건에서도 주행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AWD가 결합됐다.

또 0.02초마다 노면 상태를 모니터링 해 가장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하는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이 탑재됐다.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은 주행 중 노면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그 충격이 각 바퀴로 분산 전달 및 흡수되도록 하는 연속댐핑제어(CCD),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스티어링 휠의 조작을 최적으로 맞춰주는 전동파워스티어링(EPAS), 차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와 반대되는 음파를 출력해 소음을 상쇄하는 액티브노이즈컨트롤(ANC)로 구성됐으며, 운전자의 기호에 따라 노멀, 스포츠, 컴포트 등 세 가지의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스탑앤고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시속 30km/h 이하에서도 앞차와의 거리를 스스로 유지하며 앞차 정지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한다. 또 3초 이내에 정차한 후, 앞차가 출발하면 자동으로 출발한다. 운전자가 원하는 뷰를 선택해 볼 수 있는 360도 카메라는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주행 및 주차 안전성을 높였으며, 레이다 기술을 활용한 보행자 감지 기능도 적용됐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은 링컨 100년 역사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우아하면서도 파격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대표 플래그쉽 세단으로 링컨 라인업의 대미를 장식할 모델"이라면서 "지난 한 세기 동안 성공의 아이콘으로 널리 사랑받았던 럭셔리 세단의 역사 그 자체인 컨티넨탈의 귀환은 지금까지 없던 품격과 가치를 선사하며 국내 대형 럭셔리 세단의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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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은 리저브와 프레지덴셜 두 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프레지덴셜 에디션은 보는 각도에 따라 스펙트럼이 달라지는 프리미엄 도장과 럭셔리 베네시안 가죽의 조화로 구현해낸 랩소디, 샬레, 서러브레드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링컨이 추구하는 예술, 여행, 미식, 문화, 건축, 패션 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프레지덴셜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특별한 감성에 부합되는 차별화 된 링컨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리저브 8천250만원, 프레지덴셜 8,9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