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토라드, '뉴 R nineT 스크램블러' 공개

첫 스크램블러 모델...내년 1월 출시

카테크입력 :2016/11/29 18:56

정기수 기자

BMW 코리아는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지난 2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첫 스크램블러 장르 모델인 'BMW 뉴 R nineT 스크램블러'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BMW 뉴 R nineT 스크램블러는 BMW 모토라드의 유서 깊은 모터사이클이자 2013년 출시 이후 레트로 바이크 붐을 불러온 R nineT에 기반한 모델이다. 스크램블러'의 의미처럼 온로드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까지 적합한 모델이다. 특히, 강력한 토크와 독특한 배기음을 지닌 공랭식 트윈 복서 엔진과 레트로 디자인, 그리고 스크램블러 특유의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어우러져 최상의 라이딩 경험을 제공한다.

이탈리안 프리미엄 남성복 편집샵 코에보와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는 BMW 모토라드의 홍보대사인 배우 손호준이 첫 공식 활동을 시작했으며, BMW 뉴 R nineT 스크램블러는 올 연말까지 롯데백화점 월드타워점 코에보 매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홍보대사 배우 손호준이 '뉴 R nineT 스크램블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MW 모토라드)

뉴 R nineT 스크램블러는 배기량 1천170cc의 공·유랭식 수평 대향 2기통 복서 엔진을 탑재해 7천750rpm에서 최고출력 110마력, 6천rpm에서 최대토크 11.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새로운 엔진 매핑과 연료 시스템을 통해 EU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기존 R nineT와 같이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설계와 디자인도 제공한다. BMW 모토라드 오리지널 부품과 개별 제작된 추가 액세서리 등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뉴 R nineT 스크램블러의 프레임은 튜브 형태의 강철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강성이 높아 어디에서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뒷좌석 프레임은 탈착이 가능해 2인승 혹은 1인승으로 모습을 바꿀 수도 있다.

외관은 차체 왼편에 서로 겹치듯 놓여, 위로 높게 솟은 하이마운트 스타일의 듀얼 머플러가 전통적인 스크램블러의 스타일을 강조하며 바이크 바디에 매우 가깝게 장착돼 전체적으로 날렵한 외관을 완성했다. 편안한 상체 직립의 착석 자세는 스크램블러의 주된 특징 중 하나다. 뉴 R nineT 스크램블러는 R nineT와 비교해 핸들바는 더욱 높게 세팅하고, 시트의 위치도 변경했다. 보다 날렵한 주행을 위해 기존 R nineT 대비 전장이 45mm 줄고 전폭이 10mm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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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전형적인 스크램블러 스타일의 대형 19인치 프론트 휠에는 120/70-19 사이즈 타이어, 리어 휠에는 170/60-17 사이즈 타이어가 장착된다. ABS를 기본 장착한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륜에 4-피스톤 캘리퍼, 강철로 감싸진 브레이크 라인, 320mm 브레이크 디스크를 제공하며, 후륜은 2-피스톤 부동형 캘리퍼가 장착된 265mm 직경의 싱글 디스크 브레이크로 효과적인 감속을 발휘한다.

BMW 뉴 R nineT 스크램블러의 공식 출시는 내년 1월이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