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정수기 판매가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덕분에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초 해당 제품이 출시된 이후로 전체 정수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20%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판매한 직수방식의 정수기 가운데 90% 이상은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은 지난 10월 한달동안 3만대가 팔렸다. 하루 최대 판매량과 주간 최대 판매량은 각각 1천900대, 8천대다.
LG전자는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가 올해 1분기 처음 출시된 이후 최근 누적 판매량이 13만대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13만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8천848m) 높이의 5배가 넘는다. 이 덕분에 LG 정수기 전체 판매량은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덕분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0%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을 적용한 위생적인 직수방식이 LG 정수기의 인기비결로 보고 있다. 직수방식은 물탱크(저수조)가 있는 방식 보다 위생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는 필요에 따라 냉각 능력을 조절해 전기료 부담을 낮춰 주고 제품 크기도 대폭 줄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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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는 저수조에 주기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수조 방식에 비해 에너지 소비효율이 35% 이상 높다. 또 업계 최초로 전기자기장을 열로 변환시키는 ‘IH(Induction Heating)’ 기술을 활용해 ▲아기의 분유를 위한 40℃ ▲차를 마시기 좋은 75℃ ▲커피를 위한 85℃ 등 3가지 맞춤형 온수를 제공한다.
이현욱 LG전자 정수기BD 상무는 “정수기 제품군을 직수방식으로 대대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며 “깨끗한 직수방식 정수기를 앞세워 국내 정수기 시장을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