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대출 플랫폼 피플펀드, 30억원 규모 부동산 상품 내놔

인터넷입력 :2016/11/28 11:49

손경호 기자

은행과 협업해 P2P대출 플랫폼을 운영 중인 피플펀드가 부동산 2호 상품을 내놓으며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피플펀드는 30억원 규모 부동산 대상 P2P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출시한 부동산 1호 배당금담보대출 상품이 90분 만에 모집에 성공해 차입자들에게 총 12억원 자금을 조달했었다.

새로 출시된 부동산 2호 상품은 연 환산 수익률 11%, 2개월 만기일시상환 조건이다. 대상 자산은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한 37세대 아파트로 신탁회사가 발행한 1순위 수익권 증서를 담보로 한다. 투자금은 신탁회사에 예치돼 2개월 간 단기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이 상품은 저축은행의 대출이 이미 승인돼 있었던 건으로 신탁사가 모든 자금흐름을 관리하며 저축은행의 대출자금 수령 즉시 피플펀드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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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 김학완 전략팀장은 "이 투자상품은 시행사가 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전 시행사의 단기 자금 조달 상품"이라며 "저축은행으로부터 자금 조달은 행정적인 절차만 남기고 있어 투자금 상환이 확실할 것으로 보이고 2개월 만기 브릿지성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은행 개인신용대출채권에 투자하는 것 이외에 부동산을 담보로 한 고위험 고수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주 대출 시장에서 일반 투자자들도 투자금 상환방법이 확실하고, 투자기간이 짧고 안정성이 높은 상품에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