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AOS 하이퍼유니버스, 흥행 '파란불'

하이퍼유니버스 PC방 인기 게임 16위

게임입력 :2016/11/28 11:03

넥슨의 PC 횡스크롤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또는 AOS) ‘하이퍼유니버스’가 공개테스트를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 돼 PC방 톱20에 이름을 올리면서 흥행에 파란불을 켰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가 서비스하고 씨웨이브소프트(대표 채은도)에서 개발한 횡스크롤 AOS 하이퍼유니버스가 PC방 인기 게임 순위 16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 22일 공개테스트 첫날과 비교해 9계단 상승한 성적이다. 순위가 급격하게 오르지는 않았지만, 게임성에 호평을 받은 만큼 추가 순위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하이퍼유니버스의 PC방 순위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은 기존 인기 AOS 비교해 게임성이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퍼유니버스는 AOS 재미 요소에 횡스크롤 시점의 키보드 조작 방법에 사다리 등을 이용한 복층형 전장으로 전략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게임은 아군에게 동일한 골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막타 경쟁을 없앴다. 본진에 귀환하지 않아도 적군과 일정 거래를 유지하면 생명력을 회복시켜주는 등 플레이의 편의성도 높였다.

하이퍼유니버스를 경험한 이용자 대부분은 게임성에 만족하고 있다. 색다른 AOS 조작 방식에 4대4 빠른 플레이, 아군과 경쟁이 아닌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눈에 띈다.

영웅 캐릭터인 하이퍼의 스킨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킨은 하이퍼의 외형과 목소리 등에 변화를 주는 일종의 아이템이다. 하이퍼유니버스를 즐기는 복수의 이용자는 스킨 판매가격 대비 효과가 좋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이퍼유니버스가 착한 AOS 게임으로 불리는 이유다.

반면 공개테스트인 만큼 밸런스와 매칭 시간이 길다는 의견들은 나오고 있다. 이는 정식 서비스 전에 넥슨 측이 해결해야할 과제다.

하이퍼유니버스.
하이퍼유니버스 플레이 장면.

관전 포인트는 하이퍼유니버스의 인기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다. 넥슨 측이 하이퍼유니버스를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내달 겨울 방학 시즌에 맞춰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고 알려진 만큼 추가 인기 상승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PC방을 찾은 하이퍼유니버스 이용자는 모든 하이퍼 무료, 모든 장비 무료, 게임포인트(GP)와 계정 경험치 획득량 30% 추가 획득, PC방 접속 누적시간에 따른 한정판 전용 스킨 1종 제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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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게임 접속 시간에 따른 코인을 제공하고 있다. 집에서 접속하면 1분당 1코인, PC방에서 접속하면 1분당 2코인이 지급된다. 코인은 게임 골드와 넥슨 캐시로 교환할 수 있으며, 문화상품권과 아이폰7 32G 경품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이퍼유니버스가 횡스크롤 뷰에 키보드 조작, 기존 AOS와 다른 다양한 차별화된 요소를 앞세워 단기간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면서 “겨울 방식 시즌을 앞두고 짧은 플레이 타임의 게임을 주로 즐기는 학생 이용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