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박정호)는 24일 홍하이 그룹 팍스콘의 물류 자회사인 저스다와 함께 설립한 글로벌 융합 물류 합작사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SK㈜ C&C 판교 캠퍼스에 둥지를 틀고 ‘FSK L&S’로 사명을 확정했다. 신임 대표는 고재범 SK㈜ C&C 융합물류사업본부장이 맡았다.
FSK L&S는 출범과 동시에 융합 물류 통합 솔루션 브랜드인 ‘케롤(Kerol)’ 을 선보였다. 케롤은 융합 물류의 핵심이라는 의미로 기업 공급망 전반에 걸친 컨설팅과 IoT,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접목한 융합 물류 ICT 플랫폼을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4자 물류 서비스 제공을 지향한다. 케롤을 이용하면 글로벌 어느 지역에서든 화주와 물류업체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물건의 흐름’을 추적·예측할 수 있다. 또 통합 물류 계획 수립과 돈의 흐름 관리도 가능하다.
FSK L&S는 법인의 공식 출범과 함께 저스다와의 중국내 물류업무처리아웃소싱(BPO) 사업 공조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저스다와 함께 12월 중국내 물류 BPO 사업 수행을 위한 물류 공조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한국과 중국간의 전자상거래 물류 사업 및 국제 물류 포워딩 사업 수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저스다와 함께 중국을 대상으로 한 ▲물류센터 화물 입출고·재고·배송 ▲수출입제품 운송 및 통관 ▲항공사, 해운사, 창고업자, 내륙운송 연계 등 물류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이후 국제 물류 서비스 범위를 인도, 베트남, 일본, 체코 등 저스다의 글로벌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저스다를 포함한 200개 이상의 저스다 거래 기업과 국내외 화주 및 글로벌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통관·창고·배송·수출·정산 등 물류 전주기에 걸쳐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SK㈜ C&C 융합 물류 ICT 플랫폼’ 라이선스 사업 및 솔루션 판매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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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이를 위해 ‘융합 물류 ICT 플랫폼’에 ▲맞춤형 글로벌 SCM 및 물류 계획 수립/실행 ▲IoT기반의 실시간 물류 추적 ▲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을 활용한 물류 수요 예측 및 최적의 물류 수단·경로 파악 ▲챗봇을 활용한 물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재고관리 ▲로봇 기반의 물류 운송 서비스 등을 담아낸다.
SK㈜ C&C 박정호 사장은 “과거의 기업 물류는 총무나 구매 부서가 수행하는 단순반복 업무에 불과했지만,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 기업들의 기술·상품·가격의 차별성이 줄어들면서 물류는 기업의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며 “FSK L&S가 기업의 생산 유통 과정 전반에 IC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물류 서비스 혁신을 이뤄내며 대한민국의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