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비디오 커머스 기술 확보...차별화 박차

인터넷입력 :2016/11/20 09:50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비디오 커머스 핵심 기술을 확보해 차별화된 유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플래닛은 10개 글로벌 IT업체와 동영상 스트리밍 국제 표준 특허 풀(Pool)을 결성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체 보유한 동영상 전송 국내외 특허 3건을 세계 최대 규모의 특허 라이센싱 대행 전문회사인 MPEG LA에 등록해, 히타치, 지멘스 등의 세계적 IT 기업들과 함께 차세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인 ‘MPEG-DASH(Dynamic Adaptive Streaming over HTTP)’의 특허 풀을 결성했다.

MPEG LA는 미국 소재의 표준 특허 풀 전문회사로, 특허 보유 업체로부터 라이센싱 권한을 부여 받고, 특허를 사용하는 업체에게 받은 로열티를 다시 특허 보유 업체에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20여 개 특허로 구성된 특허 풀의 MPEG-DASH 기술은, 끊김이나 버퍼링 없이 스트리밍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변화에 따라 고화질의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로, OTT, 비디오 커머스 등의 서비스에 사용되는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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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PEG-DASH 특허 풀 결성으로 SK플래닛은 앞으로 MPEG-DASH 기술 방식의 비디오 전송 서비스를 스마트폰, 스마트TV, 셋톱박스 등에서 제공하는 사업자들로부터 특허 사용료를 받게 되고, 지난 5월과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특허 라이센싱 시장인 MPEG LA 및 SISVEL에 등록한 동영상 변환/압축 특허와 함께, 비디오 커머스와 관련된 원천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입증할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 이상호 CTO는 “국내외 E커머스 업체에서는 이례적으로 유통사업자가 직접 표준화 결성 단계부터 참여 해 특허 풀 결성을 하게 됐다”며 “세계적 IT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차별화된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