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월드챔피언십2016, 김신겸과 밍차이 결승 진출

게임입력 :2016/11/18 19:31

세계 최강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플레이어를 찾는 블소 월드챔피언십의 결승에 한국의 김신겸과 중국의 밍차이가 진출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8일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소 2016 월드 챔피언십 4강전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했다.

2016 월드 챔피언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총 4개국에서 참가했다. 4강 첫 경기는 중국의 밍 차이와 대만의 찡샹 쉬의 승부가 펼쳐졌다. 첫 세트는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암살자 찡샹 쉬가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검사 밍 차이는 흔들리지 않고 2경기에서 안정적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승자 중국 밍 차이.

3세트에서는 찡샹 쉬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찡샹 쉬가 콤보 실패를 하고 빈틈을 보이자 밍 차이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반격으로 한번에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밍 차이는 이어진 4세트에서 추격하는 찡샹 쉬를 뿌리치고 공중콤보에 이은 번개베기로 찡샹 쉬를 마무리하며 먼저 결승에 진출해다.

두 번째 경기에는 기권사 김신겸과 기공사 윤정호 두 명의 한국 선수가 맞붙었다. 김신겸은 작년 월드챔피언십결승과 올해 월드챔피언십 본선에서 윤정호를 꺾고 승리해온 만큼 김신겸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첫 세트에선 윤정호가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윤정호는 흡공으로 묶은 후 콤보를 이어나가며 김신겸을 몰아붙였다. 김신겸은 윤정호의 공격이 모두 끝난 틈을 타 공격하려 했지만 이를 안정적으로 피한 후 다시 공격을 몰아붙이는 윤정호에게 승리를 내줬다.

4강 2차전 승자 기권사 김신겸.

2 세트부터는 김신겸의 반격이 이어졌다. 서로 원거리에서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 받던 중 김신겸은 윤정호가 탈출기가 모두 빠진 틈에 상태이상기를 성공시키며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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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에서는 윤정호가 압박을 가하며 우위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콤보에 실패하는 등 위험한 모습을 보이자 김신겸은 이를 놓치지 않고 반격을 가하며 체력을 역전시키며 연달아 승리를 거뒀다.

김신겸은 4세트에서 윤정호의 흡공을 물리치고 오히려 먼저 공격해 우위를 가져간 후 안정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