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걱정 없이 편하게 TV 프로그램을 자동차 안에서 볼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올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막된 ‘2016 대한민국 R&D 산업대전’에서 자율주행차용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의 자율차용 투명 디스플레이는 현재 국내외에 출시된 차량의 HUD(헤드업디스플레이)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제작됐다.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수동운전 및 주차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양쪽에는 차량 측면 상황을 띄워 원활한 차선 변경을 도울 수 있다.
또 차량 속도, 연료 현황 등의 기본 정보도 제공된다.
LG디스플레이 자율차용 투명 디스플레이는 동작 인식, 영상 통화 기술을 구현할 수 있으며 비디오 또는 TV프로그램 등을 다시보기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내장됐다.
김정현 LG디스플레이 TFD 사업운영단장은 “영상 통화, TV프로그램 다시보기 기능 등을 실행할 경우, 차량 주행 상태는 자율주행 모드로 유지된다”며 “수동 운전 도중에 영상 통화를 수신할 경우,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 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차용 투명 디스플레이는 아직 초기 운영 단계다.
현재까지 이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차량 출시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양산화 여부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달렸다는 것이 김정현 단장의 설명이다.
관련기사
- 한국포스트휴먼학회, 인공지능-자율주행차 학술발표회2016.11.17
- 현대차, 美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첫 공개2016.11.17
- LG디스플레이, SCM학회 제조부문 대상 수상2016.11.17
- 자율주행차 특허 경쟁 일본과 독일이 주도2016.11.17
LG디스플레이는 이번 R&D 산업대전을 통해 65인치 8K LCD TV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적용 360도 실린더 디스플레이도 전시했다. R&D 산업대전은 19일까지 열린다.
*영상=LG디스플레이 55인치 자율주행차용 디스플레이(▶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