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인간의 개념은 어떻게 바뀌고,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하는가?
한국포스트휴먼학회(www.krposthuman.com)는 오는 18일 오후2시20분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인공지능 윤리와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학술발표회에서는 철학, 공학, 법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인간들과 로봇, 인공지능이 함께 살아갈 '포스트휴먼 사회'를 살펴보고, 이를 대비해 해결해 나가야 할 사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제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휴먼 사회를 주제로 백종현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이 발제한 이후 '자율주행자동차의 현재와 미래(김정하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인공지능과 규범(박은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강한 AI ? 윤리적인 AI?(이태수 서울대 명예교수)' 순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후에는 포스트휴먼 시대에 도래할 윤리적, 기술적인 문제점을 청충들과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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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한국포스트휴먼학회장은 "제3차 산업혁명까지는 혁명이 인간 삶의 질을 급격하게 향상시킴을 뜻했다면 제4차 산업혁명에서 혁명은 인간 개념의 변이와 문명의 변환을 포함하는 이른바 '포스트휴먼 사회'"라며 "학술발표회를 통해 포스트휴먼 사회의 문제 상황을 짚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포스트휴먼학회는 인문학, 정보기술(IT), 로봇공학, 의학, 법학,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각 분야가 융합되는 미래 사회를 준비하고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