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머스크 회동…무슨 이야기 나눴나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 등에 공감대 형성

홈&모바일입력 :2016/11/16 11:12    수정: 2016/11/16 11:32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만나 향후 자동차산업과 에너지신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주 장관은 지난 14일 오전 10시(미국시간) 테슬라 미국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머스크 CEO를 만났다.

두 사람은 향후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이 접목되는 ‘Electric Smart Car(전기 스마트카)'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에너지신산업을 통해 IT기업 등이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여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장관은 머스크 CEO에게 테슬라가 한국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한국 관련 투자 등을 요청했다. 또 테슬라가 산업부 주도의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 참여를 검토해달라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해당 얼라이언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왼쪽),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오른쪽)

주 장관은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에 나선 테슬라의 행보를 언급하며 해당 분야에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이에 대해 “현재도 한국기업들과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를 확대하며 다양한 사업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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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현재 국내에서 신세계, 포스코 ICT 등 국내 유통, 에너지, IT 기업 등과 매장 설립 및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스타필드 하남 쇼핑몰 2층,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730에 테슬라 국내 매장이 오픈을 준비 중이며 연내 스타필드 하남 매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스타필드 하남에 따르면 테슬라 매장 오픈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아츠코 도이 테슬라 아태지역 언론총괄은 지난 9일 지디넷코리아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한국 기술 업체들과 협력해 서울 지역 내 고품질의 슈퍼차저를 선보일 것”이라며 “설치 과정에 대한 안전도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29일 오픈 예정인 테슬라 스타필드 하남 매장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