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브랜드의 중형세단 '말리부'가 올해 내수시장에서 누적판매 3만대 고지를 돌파했다.
16일 한국GM은 쉐보레 부평대리점에서 말리부 누적판매 3만대 돌파 기념 고객 인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 등 담당 임직원들이 참가해 올해 3만 번째 말리부의 주인공이 된 고객을 초청, 차량과 선물을 전달했다.
설리번 부사장은 "말리부를 향한 고객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에 감사한다"며 "지속적인 품질 제고와 상품성 개선은 물론, 말리부의 제품력을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의 중형차 내수판매 3만대 돌파는 전신인 GM대우 시절인 2006년 중형차 판매 3만1천895대 기록 이후 10년 만의 성과다. 특히 가솔린 터보 라인업을 갖춘 신형 말리부는 지난 6월 본격 출고 개시 후 줄곧 가솔린 중형차 시장 내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말리부는 국내 중형차시장 가솔린 모델 가운데 60.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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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젤 게이트 등으로 경유 차량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판매가 더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GM은 지난달에는 2열 열선 시트와 브링고 내비게이션 등 편의사양을 추가한 말리부의 상품성 강화 모델과 퍼펙트 블랙 에디션을 출시하고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임단협 타결 이후 생산과 출고의 정상화를 통해 말리부의 적체된 출고 대기 물량을 말끔히 해소했다"면서 "고객 인도 기간도 1달 이내로 단축시켜 판매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