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고객 29.1%,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옵션 선택

쌍용차 “60만원 옵션가, 많은 소비자 마음 움직여”

카테크입력 :2016/11/14 09:48

쌍용자동차 2017년 티볼리 고객 중 29.1%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양이 들어간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출시 후 지난 2개월 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누적 계약대수 기준으로 티볼리 고객 중 26.6%, 티볼리 에어 고객 중 32.9%가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티볼리 브랜드 전체 계약대수 중 29.1%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7년형 티볼리는 동급 경쟁모델에서 선택할 수 없는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스마트하이빔(HBA) 등 핵심 ADAS 기술이 포함됐다. 이 기술들이 모두 포함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의 옵션가격은 60만원이다. 약 100만원 가량 넘어가는 다른 차종의 ADAS 관련 패키지보다 저렴한 편이다.

자동긴급제동장치 시연중인 2017년형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차선유지보조시스템이 탑재된 2017년형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 관계자는 “그 동안 고급차만을 위한 것으로 인식됐던 프리미엄급 안전사양을 소형 SUV에 적용함으로써 ADAS의 대중화를 위한 초석을 놓았다”며 “기술적 완성도와 사고예방효과 뿐만 아니라 운전 편의성 등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ADAS의 대중화 속도는 향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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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AEBS(자동긴급제동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이를 탑재하지 않은 차량에 비해 추돌사고와 상해발생률이 각각 39%와 42% 가량 감소했으며, 국내 역시 ADAS 대중화가 진행됨에 따라 사고예방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티볼리는 동급 최다 7에어백을 채택하고 차체의 71.4%에 고장력강판을 사용하는 등 높은 안전성을 확보해 KNCAP(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91.9점의 성적을 거뒀고, ‘2015년 올해의 안전한 차’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7 티볼리 에어(사진=쌍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