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2017년 티볼리 고객 중 29.1%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양이 들어간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출시 후 지난 2개월 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누적 계약대수 기준으로 티볼리 고객 중 26.6%, 티볼리 에어 고객 중 32.9%가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티볼리 브랜드 전체 계약대수 중 29.1%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7년형 티볼리는 동급 경쟁모델에서 선택할 수 없는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스마트하이빔(HBA) 등 핵심 ADAS 기술이 포함됐다. 이 기술들이 모두 포함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의 옵션가격은 60만원이다. 약 100만원 가량 넘어가는 다른 차종의 ADAS 관련 패키지보다 저렴한 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그 동안 고급차만을 위한 것으로 인식됐던 프리미엄급 안전사양을 소형 SUV에 적용함으로써 ADAS의 대중화를 위한 초석을 놓았다”며 “기술적 완성도와 사고예방효과 뿐만 아니라 운전 편의성 등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ADAS의 대중화 속도는 향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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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AEBS(자동긴급제동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이를 탑재하지 않은 차량에 비해 추돌사고와 상해발생률이 각각 39%와 42% 가량 감소했으며, 국내 역시 ADAS 대중화가 진행됨에 따라 사고예방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티볼리는 동급 최다 7에어백을 채택하고 차체의 71.4%에 고장력강판을 사용하는 등 높은 안전성을 확보해 KNCAP(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91.9점의 성적을 거뒀고, ‘2015년 올해의 안전한 차’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