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협회, 제1회 지역채널영상제 개최

방송/통신입력 :2016/11/10 17:51    수정: 2016/11/10 17:55

케이블TV방송협회는 10일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제1회 케이블TV지역채널영상제’를 개최했다.

이번 케이블TV지역채널영상제는 시청자 참여 확대를 통한 지역콘텐츠 및 지역 미디어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채널에 대한 홍보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미디어미래연구소 노창희 박사는 유료방송중 유일하게 법적으로 지역성구현의 의무를 지닌 핵심매체로서의 케이블TV의 위상과 공적책무를 강조했다.

노 박사는 “지역성은 방송이 지역분권화,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 보호, 지역사회의 통합과 합의 창출, 지역경제 발전 등에 기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케이블방송은 지역과 외부환경과 교류의 중심매체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 박사는 또 “최근 경주지역 지진을 최초로 방송했던 것처럼 재난방송을 신속히 보도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헬스케어 등 사물인터넷(IoT)를 접목한 서비스에 지역채널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시상식은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과 시청자 참여 공모전 시상으로 나눠 진행됐다.

시청자 참여 공모전은 지난 한 달간 지역을 소재로 한 자유 주제로 총 150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종심사 결과 대상(미래부장관상) ▲건축학개론의 배경지 ’정릉‘-정원이 들려주는 소리(일반부/장경례), ▲노인들이 사는 마을, 온금동(학생부/김희영, 김왕건, 김성범) 최우수상 ▲동인천 완전정복(일반부/황혜림, 김재연, 김수정, 안세웅), ▲창신동(학생부/유재형, 김대훈, 유수정), 우수상 ▲우리동네 사진관을 소개합니다(일반부/홍익표), ▲울 엄마가 쓴 영상편지(일반부/여정석), ▲부산골목기행:그곳에서 영화를 만나다(정홍석, 김태운, 유영민, 윤지수), ▲목소리(김광민)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상금이 수여됐으며, 지역채널 인턴십의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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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은 올해 3분기 방송된 SO지역채널 자체제작 프로그램 중 보도 3편, 정규 2편, 특집 1편 총 6편과 전국체전 공로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보도분야에서 ▲'나무 두 그루에 울고 웃은 성북동‘(딜라이브 북부케이블TV) ▲’미확정 광역철도 ‘혼란’ 가중...피해 우려‘(티브로드 강서방송), ▲’인천지하철 2호선, 에스컬레이터 없는 130계단‘(티브로드 서해방송)이 선정됐다. 정규분야는 ▲'문화카페 ‘휴’-우리는 재능나눔 봉사대‘(KCTV광주방송), ▲’시간이 빚어낸 부산의 맛 ‘고향으로 돌아온 부산 명란’(현대HCN 부산방송)이 선정됐다. 특집분야는 ‘다시쓰는 한국 야구 100년 ’기장, 꿈의 꿈의 마운드가 되다‘(CJ헬로비전 해운대기장방송)가 선정됐다. 지역채널 영상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은 케이블 지역채널과 공모전페이지(☞링크)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