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HDR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고화질 동영상 시대를 열었다.
IT 온라인매체 벤처비트는 유튜브가 HDR 동영상 서비스 지원을 시작했다고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HDR(High Dynamic Range)은 영상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차이를 더 크게 만들어 더 생생한 화질을 제공해 주는 기술이다. 유튜브 최고사업책임자 로보트 카인클은 지난 1월에 열린 CES 2016에서 유튜브가 곧 HDR 동영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튜브의 HDR 동영상 콘텐츠는 2016년형 삼성 SUHD, UHD TV나 최근 출시된 크롬캐스트 울트라를 지원하는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유튜브는 기존 SDR 동영상과 유튜브의 HDR 동영상 차이를 아래의 사진으로 비교해 공개했다.
유튜브는 다양한 사운드를 합성해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미스터리 기타맨’, 어벤던 비쥬얼즈 등의 크리에이터들과 손잡고 만든 HDR 동영상 콘텐츠를 함께 공개했다. (▶ 자세히 보기)
또한 유튜브는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 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손쉽게 HDR 동영상을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유튜브 레드’ 유료 가입자, 기대보다 적어2016.11.08
- 주춤했던 넷플릭스, 3분기에 다시 날았다2016.11.08
- 넷플릭스, 깜짝 실적…'오리지널 콘텐츠'가 살렸다2016.11.08
- 美 10대 동영상 소비, 유튜브가 TV 넘어서2016.11.08
최근 유튜브 뿐만 아니라 다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들도 HDR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초부터 HDR 서비스를 시작했고 아마존도 지난해 유럽에서 HDR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DR 동영상이 업계 표준이 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동영상 녹화, 재생, 배포 등의 모든 과정에 HDR 기술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튜브가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진행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