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 사업자 딜라이브(대표 전용주)는 자사 OTT(Over The Top) 셋탑박스 ‘딜라이브 플러스’가 지난 10월말일 기준 1만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지난 6월 출시된 딜라이브 플러스 판매가 기대이상의 호조를 보여, 당초 연말까지 목표한 1만대 판매를 10월말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딜라이브 측은 딜라이브 플러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콘텐츠를 보강하고, 온라인부터 오프라인까지 유통채널을 늘리는 등의 노력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딜라이브 플러스는 TV와 연결해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는 셋톱박스로 출시됐다. 딜라이브는 셋톱박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내외 영화 및 드라마를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엔 마운틴TV, SPOTV, GoodTV, BTN 등 스포츠와 종교 채널도 추가했다.
또 딜라이브는 공식 온라인 사이트에서만 ‘딜라이브 플러스’를 판매해 왔으나, 지난 10월부터 전자랜드 110여개 매장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는11월 조직개편을 통해 대규모 OTT 유통조직을 갖추고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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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는 홍보모델인 김유정을 내세워 마케팅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12일 전자랜드 용산점에서 김유정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팬들과의 미팅과 포토타임, 딜라이브 플러스 시연 등 고객들에게 직접 OTT셋탑박스의 장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인회 현장에서는 특별 할인가격으로 셋톱박스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딜라이브 측은 “본격적인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딜라이브 플러스의 장점을 어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