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은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자동차용 스마트 독립제어 공조 시스템'으로 'IR52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은 독창성과 기술 수준이 뛰어난 신제품을 선정, 산업기술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기술 개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스마트 독립제어 공조 시스템은 차량의 실내 냉난방 온도를 탑승자별로 제어하도록 설계해 차별화된 편의기능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제품과 달리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자 전원이 기호에 따라 실내 온도, 바람세기 및 방향 등을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공조 시스템에서 차량 실내에 공기가 유입되는 경로를 분리한 구조로 디자인함으로써 추가적인 공조 장치를 설치하는 타사와 달리, 한 대의 공조 시스템 탑재로 뒷좌석까지 개별 냉난방 제어가 가능하다.
타사 제품 대비 동등 이상의 냉난방 성능을 확보하면서 중량 및 원가를 최대 18%까지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제품 소형화로 차량 실내 수납 공간도 확보해 탑승자의 편의성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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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대표집행임원은 "'스마트 독립제어 공조 시스템'이 원가 및 성능 측면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향후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술은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차종인 'EQ900'에 최초로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