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 이후 미국에서는 기기 회수율이 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을 교환이나 환불해 간 소비자들이 전체의 약 85%라고 밝혔다. 이는 1·2차 리콜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비자 중 대다수가 다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 비해 빠른 속도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 약 190만대 중 28만5천대가 현재도 사용 중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기기 교환·환불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이동통신사들과 협의해 배터리 충전량을 60%로 제한하는 업데이트를 미국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과 유럽, 호주 등에서는 배터리 60% 충전 제한 업데이트가 실시됐다.
뉴질랜드의 경우 갤럭시노트7로는 아예 통신망 접속이 불가능하도록 업데이트가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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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북미법인은 또 기기를 충전하거나 전원을 다시 시작할 때, 화면을 켤 때 사용을 중지하라는 알림창이 계속 뜨도록 하는 업데이트도 고려 중이다.
삼성전자는 "시장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을 회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아직 교환·환불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은 즉각 전원을 끄고 이통사나 판매점에 연락하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