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그랜저, 하루 1만6천대 계약...사상최대

기존 YF 쏘나타 기록 1만827대 훌쩍 뛰어넘어

카테크입력 :2016/11/03 08:47    수정: 2016/11/03 09:21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하반기 야심작인 준대형세단 '신형 그랜저(IG)'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만에 1만6천여대를 사전계약했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현대차는 지난 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그랜저가 첫날에만 총 1만5천973대가 계약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사전계약을 실시했던 차종 중 역대 최대 기록이다. 기존 사전계약 첫날 최대 수치는 2009년 YF쏘나타가 기록했던 1만827대다.

기존 5세대 그랜저(HG)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7천115대)의 2배도 훌쩍 넘는 수치다. 특히 신형 그랜저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는 국내 준대형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 1만586대(2016년 1~10월 기준)를 5천대 이상 훌쩍 넘어서는 실적이다.

신형 그랜저(사진=현대차)

현대차의 전국 830여개 영업소 한 곳 당 하루 만에 약 19대 이상의 신형 그랜저가 계약된 셈이다. 신형 그랜저의 인기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현대스마트센스 등 첨단 안전 편의사양 등이 고객의 기대감에 부응한 것으로 회사 측은 받아들이고 있다.

기존과 차별화한 적극적인 마케팅도 신형 그랜저 인기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언론과 SNS 채널을 통해 신형 그랜저의 스케치와 실내외 디자인을 전격 공개하고, 네이버 웹 무비 '특근'에 신차를 공개하는 간접광고(PPL)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고객들이 보여준 신형 그랜저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런 사랑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신형 그랜저의 돌풍을 앞세워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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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 고객에게 매일 100명을 추첨해 1등(1명)에게는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 2등(2명)에게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무상 장착을 제공하고, 3등(97명)에게는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해주는 '신형 그랜저 첨단기술 무상장착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 고객 중 출고 고객 전원에게 프리미엄 차량용 방향제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