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호조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페이스북은 현지시간 2일 3분기 매출 70억1000만 달러(8조2000억원), 주당 순이익(EPS) 1.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순이익은 23억8000만 달러(2조722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9600만 달러(1조250억원)보다 약 166% 증가했다.
이로써 페이스북은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69억2000만 달러 매출, 주당 순이익 0.97달러를 상회하는 등 6분기 연속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페이스북의 월간 이용자 수는 17억9000만 명으로, 이는 지난 분기 17억1000만 명보다 약 8천만 명 늘어난 수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전 분기 대비 4.67% 증가한 수치다. 또한 모바일만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도 처음으로 10억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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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은 이같은 실적이 모바일 광고의 급증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페이스북의 3분기 모바일 광고는 이 회사 전체 광고 매출의 약 84%를 차지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7% 높아진 수치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는 “우리는 또 한 번 좋은 분기를 보냈다”며 “'비디오 퍼스트'를 페이스북 앱 내에 구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미래 10년 기술 로드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