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엔 ‘특수 유리’ 장착한다

카테크입력 :2016/11/02 15:43

내년에 출시될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3에 테슬라의 특수 유리가 사용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일(이하 현지시각)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의 태양광 지붕 패널에 사용된 유리 기술이 전기자동차 모델3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지난 달 29일 테슬라는 미국 LA 유니버설스튜디오 ‘위기의 주부들’ 드라마 세트장에서 태양전지가 장착된 유리 지붕 형태의 태양광 패널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패널은 금속 재질의 기존 태양광 패널들과 달리 유리를 사용해 디자인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는 드라마 세트장을 이 패널로 꾸며 기존 태양광 패널과의 디자인 차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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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이 소재가 강화 유리 아래에 태양광 패널을 넣은 구조로 설계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씨넷동영상 캡쳐)
테슬라의 태양광 유리 지붕 패널로 만든 위기의 주부들 세트장 (사진=씨넷 동영상 캡쳐)

머스크는 테슬라가 특별한 유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태양광 패널 업체 솔라시티가 해당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기자동차 모델3에도 솔라시티 태양광 지붕 패널에 사용된 동일한 유리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28일 트위터를 통해 이 유리 소재는 강화 유리 아래에 태양광 패널을 넣은 구조로 설계됐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특수 코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특수 유리는 델3의 차량 지붕과 앞면 유리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