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지난 26일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드라이빙 스쿨'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벤츠 트럭의 기술력과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벤츠 트럭 운전 기술 교육을 담당해 온 30년 경력의 독일 다임러 트럭 수익 운전 국제 트레이너 프랑크 슈탈버거와 세자르 곤칼베스가 국내 트레이너들과 함께 교육 과정 개발부터 드라이빙 교육까지 참여했다.
'악트로스와 함께하는 돈 버는 운전법'이라는 주제로 악트로스를 보유한 메르세데스 벤츠 서비스 카드 멤버십 고객들을 초청해 이론 교육이 진행됐으며, 실제 적재 운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멘트 분말을 가득 채운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를 장착한 총중량(GCW) 40t의 '뉴 악트로스'로 다양한 최신 기능을 활용한 드라이빙 기술 교육이 함께 실시됐다.
1교시 이론 교육에서 프랑크 슈탈버거와 세자르 곤칼베스 트레이너는 ▲트럭 운전자들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한 화물 운송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다룬 에코 드라이빙 ▲트럭 운전자들의 손쉬운 에코 드라이빙을 돕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첨단 주행 시스템인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 ▲2세대 OM471 엔진 ▲2013년부터 유럽에서 시행 중인 벤츠 악트로스와 타 유럽 브랜드가 실제 운송 업무를 통해 연비를 테스트하는 'Fuel Duel'에서 입증된 악트로스(Actros)의 효율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PPC는 3D지도와GPS정보를 활용해 도로의 지형을 미리 예측, 최적의 주행 조건을 스스로 판단해 엔진 출력, 변속 시점, 에코롤 등을 제어하는 벤츠 트럭 만의 크루즈 컨트롤 기반 첨단 주행 시스템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산악과 경사가 많은 지형에서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기능은 아주 적은 연료 소모에도 민감하고 주행 중 트럭의 다양한 내부, 외부 요인들을 신경 써야 하는 트럭 운전자들에게 연비 효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편안하고 스트레스 없는 주행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참석자들의 호평이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 2017년형 악트로스에 도입될 2세대 OM471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2013년부터 유럽 24개국에서 실시 중인 실제 운송 연비 비교 테스트 'Fuel Duel'에서 지난달 현재 누적 1천380만여km, 총 2천800여 차례의 실연비 테스트 결과, 다른 유럽 트럭 브랜드 모델 대비 90% 이상의 승률을 보이며 평균 12.5%의 연비 효율성을 입증했다. 1세대 OM471 엔진에 비해서도 평균 5%의 개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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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고객들은 2교시 드라이빙 실습 교육으로 제천 리솜 포레스트에서 풍기 IC까지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반복된 고속도로와 국도 등 다양한 도로로 구성된 왕복 130여km 구간을 주행했으며 PPC, 플릿보드 에코서포트 및 차간 거리 제어 장치,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고성능 엔진 브레이크, 워터 리타더 등 다양한 안전 기능도 함께 활용하는 1:1 주행 트레이닝을 체험했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스파 등 가족 레저 프로그램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드라이빙 스쿨 트러커 인증 수료식이 진행됐다.
조규상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모델에 대한 교육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