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는 개발 기간 단축, 인프라 유연성 확보, 투자 유연성, 개방성 등의 이유 때문에 쓰인다. 그러나, SLA 없는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고, 증가하는 공격 위협에 노출되며, 유연성이 제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준다. 그래서 딜리버리 클라우드가 필요하다.”
안준수 아카마이코리아 상무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KT가 개최한 ‘제7회 클라우드프론티어2016’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의 가치를 높이려면, 성능과 가용성을 높이고, 사용자 폭주에 대비한 즉시 확장성을 확보하면서, 효과적인 부하분산으로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며 “보안 클라우드를 활용해 리스크를 제거하고, 페일오버 솔루션 구성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콘텐츠딜리버리네트워크(CDN)를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하면 분산네트워크를 활용해 서비스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인터넷 경로를 분석해 최적화된 곳으로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다. 최종사용자의 기기 및 접속환경에 따라 콘텐츠를 최적화해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확장성의 경우 클라우드 자체적인 오토스케일링보다 즉시 확장성에서 CDN이 유리하다. 동적 캐싱과 정적 캐싱을 활용해 서비스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CDN은 중앙의 서버에 집중되는 부하를 분산해 전반적인 클라우드 비용을 줄여준다. 분산된 데이터는 용량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잇다.
일반적으로 기업 사용자는 클라우드 전환시 온프레미스 보안장비가 없어져 우려한다. 자신의 제어권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보안정책을 마음대로 적용할 수 없고, 다른 이용자의 디도스 공격 때문에 더불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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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상무는 “클라우드 앱 자체도 보안 인증을 갖춰야 하며, 사용자 측면에선 보안 클라우드를 앞에 붙여야 한다”며 “2012년 이후 디도스 공격의 양적 규모가 커지고 분산되고 있는데, 분산된 공격은 분산된 환경으로 막아야 하기에 보안 클라우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것이며, 딜리버리 클라우드를 통해 시스템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장애 발생에 대비할 다양한 복구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