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 GM과 IBM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마케터들이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타깃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위해 손을 잡았다.
IBM AI 소프트웨어 왓슨과 GM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온스타'를 통합해 운전자들에게 '온스타 고(GO)'로 명명된 기능을 담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온스타 고'는 내년초 4G 서비스를 탑재한 200만대 이상의 GM 차량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온스타 고'를 통해 IBM 왓슨은 운전자 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기반으로 외부 기업 마케터들이 운전자들을 상대로 맞춤형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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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리스트 목록을 재확인시켜주거나 대시보드에서 주유에 필요한 결제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오픈 시점에는 엑슨모빌, 마스터카드, 주차장 검색 업체인 파크오퍼디아와 같은 브랜들들이 온스타 고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자동차 회사들은 프라이버시 및 보안 이슈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우려에도 차량에 스마트 서비스를 추가하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