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의 메이플스토리M이 1위 게임인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은 지난 13일 서비스를 시작한 신예다. 이 게임은 출시 보름도 안 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2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3년이 지난 모두의마블은 국내 구글 매출 1위 뿐 아니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2억 건을 돌파한 인기작이다.
23일 오전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게임 매출 순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 1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2위, 웹젠의 뮤오리진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뒤이어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클래시오브클랜, 세븐나이츠, 모바일스크라이크, 클래시로얄, 삼국지조조전온라인, 피파온라인3M이 구글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톱10 게임 중 메이플스토리M은 지난 13일 출시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다가, 22일 구글 매출 2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원작 느낌을 잘 살린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게임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M의 상승세를 보면 1위 자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넥슨과 넷마블게임즈가 1등 모바일 게임사란 타이틀을 둔 경쟁이다.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약 한달 내에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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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올해 모바일 사업 부문을 개편한 이후 구글 매출 톱10에 3종(메이플스토리M, 삼국지조조전온라인, 피파온라인3M)의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과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사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넥슨이 1위 자리를 빼앗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랜시간 노하우를 쌓아온 넷마블게임즈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