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 게임 신작 ‘메이플스토리M’과 ‘삼국지조조전온라인’ 등이 구글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순위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시를 앞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또 다른 변화를 주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넥슨, 게임빌, 네시삼십삼분, 핀콘, 룽투코리아, 간드로메다 등이 새 모바일 게임 출시 준비 작업에 나섰다.
연내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은 약 20여종이다. 최근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뿐 아니라 모바일 액션 RPG, 전략시뮬레이션, 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리니지 시리즈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이 연내 출시된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모바일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모바일RPG ‘리니지레드나이츠’다. 리니지2레볼루션과 리니지레드나이츠는 각각 온라인 게임 리니지2와 리니지가 원작이다.
내달 정식 출시되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원작에 담긴 세계관과 분위기, 오픈월드, 혈맹, 실시간 공성전 등의 콘텐츠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일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한 리니지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 자체 개발작으로, 원작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소환수로 추가했고, 이용자 중심의 혈맹 시스템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신작이다.
삼국지조조전온라인, 메이플스토리M 등을 출시했던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던전앤파이터: 혼’, ‘진삼국무쌍: 참’, ‘진격의군단’, ‘엘소드 슬래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액션RPG 장르인 던전앤파이터: 혼은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특징인 호쾌하고 빠른 핵앤슬래시 요소, 모바일 버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혼 스킬’ 등을 구현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블루홀지노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액션 RPG ‘데빌리언’을 내달 15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글로벌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된다. 동명의 온라인 게임 원작을 기반으로 한 데빌리언은 듀얼 액션 요소를 강조했고, 풀 3D 그래픽 연출성과 핵앤슬래시의 맛을 살린 작품이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은 ‘삼국블레이드’, ‘활2’, ‘마피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있는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 주요 영웅이 등장하는 액션RPG 장르다. 활 후속작인 활2는 툰 쉐이딩 기술을 활용한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의 조작감을 유지했다. 사전 테스트를 시작한 마피아는 실시간 슈팅 게임 장르다.
또한 핀콘(대표 유충길)은 모바일RPG ‘헬로히어로’의 IP를 활용한 신작 ‘헬로히어로2: 에픽배틀’과 ‘헬로캡틴’ 서비스를 연내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헬로히어로2: 에픽배틀은 전작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도 신규 영웅이 등장하고, 전작과 차이를 둔 전투방식을 강조했다.
일본 유명 만화 IP인 아톰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의 출시도 임박했다.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가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RPG ‘아톰의 캐치캐치’다. 해당 게임은 억의 만화 캐릭터 아톰과 여동생 아로미가 주인공으로 등장, 2천여 가지의 화려한 스킬을 구사하는 100여종의 펫과 함께 펫 수집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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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웹삼국지’ 시리즈, ‘대항해시대5 모바일’을 선보였던 간드로메다(대표 곽중식)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시대’를 꺼내든다. 이달 출시되는 삼국시대는 천하통일을 목표로 영웅 육성과 임무, 국가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구글 매출 톱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삼국지조조전온라인과 메이플스토리M가 단연 화제다. 이들 신작은 기존 인기 게임과 경쟁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연내 리니지2: 레볼루션, 레니지레드나이츠, 던전앤파이터혼 등 막강한 신작이 출시되는 만큼 또다시 순위 지형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